이미지메이킹을 통해 홀덤전략적으로 대비하기

[Texas Hold'em]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이미지 메이킹
프로 포커 선수가 아마추어들이
게임을 하는 곳에 찾아갔다고 가정하자.
많은 사람들은 그가 프로라는 사실
때문에 그이 플레이 하나 하나에
두려움을 느끼며 바라볼 것이다.
실제로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는 크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이다.
결국 홀덤은 좋은 카드가 나쁜 카드를
이기는 것이 아니고 강한 이미지가
약한 이미지를 이기는 것이다.
뉴욕 양키즈의 줄무늬 유니품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유니폼이 상대를 게임
전부터 제압하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첫인상이다.
사람은 상대의 이미지를 만들 때 상대에게서
얻는 첫 번째 정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만들 때 유의할 점
내가 만들어낼 이미지와 어울리는
사람들이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강하고 단호한 고수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는데 상대가 경기 콜도
자세히 모르는 초보자들이라면 그들은
당신의 이미지를 읽기는커녕 J-2 같은 나쁜
핸드로 올인을 던져 당신의
Q-Q 포켓페어를 폴드하게 만들 수도 있다.
프리 플롭에서 너무 많은 액수의 베팅을 하지 마라
이것은 단호해 보이지도
프로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궁지에 몰린 사람이 상대를 겁주기
위해서 하는 행동처럼 보일 뿐이다.
헤드업 쇼 다운에서 지는 카드를 보이지 마라
다른 이들은 모두 폴드하고 단 두 명만
남아(헤드업) 마지막 카드를 펼치는
상황을 헤드업 쇼 다운이라고 한다.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듯 보이는데 막상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건 리딩 능력이 부족했다는
뜻이므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지나치게 플레이하지마라.
당신이 돈을 따고 있을지라도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플롭에서는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라
플롭 카드를 본 후 이후에는
상대에게 항상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처럼
보여하 한다. 이런 이미지는 상대가
더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을 때에도
쉽게 덤비지 못하게 한다.
확실한 존재감을 알려라
만약 강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면
상대는 당신의 존재감을 확신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왠지 베팅을 하면 더 크게 레이즈할 것 같고
나보다 높은 핸드를 들고 있는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상대는 더욱더 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다.
강한 이미지를 만들고 상대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주었다면 내가 소심하고 방어적인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판에서 승리하여 칩들을
긁어모을 것이고 상대를 짓누를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자주 대화를 시도하고 액션을
보여줌으로써 내가 테이블 위에 앉아 있고
너희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라.
물론 무례한 언행으로 분위기를 망쳐서는 곤란하다.
이미지는 테이블에 앉기 이전부터 만들어진다
삼국시대 최고의 리더 유비는
평민들과 자주 식사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함께 식사를 하면 자연스레
국정 홍보가 이루어지고 자신의 후덕한
성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돼
백성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전략으로 제갈량이나 관우, 장비의
이미지를 높이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매일 처음 보는 사람들과 게임을
할 수는 업으며, 테이블 떠나 화장실이나
식당에서도 사람들은 만나게 되기 마련이다.
이 모든 것이 게임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늘 이미지에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일을 정말 잘하는 김 부장이 술만
먹으면 주사가 심한 폭군이 된다고 가정하자.
그는 일 잘하는 김 부장보다 술만 먹으면 주사가
심한 폭군 기무장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업무에서의 신뢰도도 나빠지게 되어 있다.
어찌보면 진짜 실력이 있는 것보다
실력이 있어 보이는 것이 중요할 수 도 있다.
삼국지에서 사마중달의 등장으로
제갈공명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제갈공명이 사마중달보다
한 수 위로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